나는 생각이 참 많은 편이다.

그만큼 아이디어도 많이 떠오르지만,

그만큼 과거,현재,미래에 대한 "불안감"이란 녀석과 늘 동행하고 있다..

이 친구와 사이 좋게 지내면 내 삶이 향상될텐데

주로 나는 이 친구에게 "을"이 되버리는 게 문제다.

그런데 아마 나만 그럴 것 같진 않다.. ㅋㅋㅋ

그래서 한 번 서점에서 지나가다 꽂힌 책을 집어들고 정리를 해보게 됐다.

먼저, 글쓴이 "다카무레 겐지"씨는 완벽주의자였다.

정신없이 일만 하다가 지쳐서 1년간 회사를 휴직 후 복직했으나 건강은 쉽게 나아지지 않았고,

"자율신경실조증"으로 오래 고생을 했다고 한다.

(아니..이건 나잖아!!)

그래서 스스로 다양한 치료법을 찾아 실천하며 회복하던 중 감정에 대한 셀프치료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한다.

(역시 본인이 아파야 연구를 하게 된다.)

그 방법이 "퀵 마인드풀니스 메소드"라는 기술이었고 이를 사용해서 20년간 2만 여건의 상담을 진행해왔다고 한다.

많은 현대인들이 취직, 연애, 결혼, 육아, 건강, 대인관계, 발표 불안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

과연 "퀵 마인드풀니스 메소드" 이 기술이 내 불안감을 잘 달래는데 어떻게 사용될 지 궁금증을 갖고 책을 읽었다.


1. "불안감"도 잘 쓰면 좋다.

불안감이란 게, 나쁘기만 한 건 아니다. (응?!)

사람은 불안감을 느끼면 구체적인 방법을 찾아 대처하려고 한다.

예를 들어 치안이 나쁜 나라로 여행을 가려할 때 목숨이 걱정되면

어떤 장소가 위험한지

해서는 안 될 행동은 무엇인지를 찾아봐서 대책을 마련해 불안감을 해소시킨다.

너무 위험하다 판단되면 여행지를 바꾼다.

이처럼 불안감은 생존을 위한 수단 중 하나이다.

 

2. "불안감"이 문제가 되는 이유

화재 경보기가 울려서 대피하면 살 수 있다.

반면, 화재 경보기 오작동이 매번 있는다고 생각해보자.

그럼 나는 24시간을 극도의 예민한 신경 속에서 살아가게 될 것이고

그러면 현명한 대처를 하지 못한다.

사실 원시 시대때나 먹고 살기 위해 짐승과 싸우면서 목숨에 위협을 받았지만,

오늘날은 생존을 위해 목에 위협을 받진 않는다.

예를 들어 직장 상사에게 "보고서를 이상하게 썼다고 혼이 났을 때",

적당한 불안감은 "다음엔 더 연구해서 잘 써야겠다." 나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지만,

극단적인 불안감 경보가 울리면 "아니! 자기는 얼마나 잘 쓴다고 이것 가지고 뭐라고 하는거야?"라는 공격적인 태도나

"역시 나는 보고서조차도 못 쓰는 쓰레기야." 라는 자책하는 태도를 갖게 된다.

이는 사회 속에서 안 좋은 시선만 받게 될 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적당한 불안감을 가질 수 있을까?

3. "불안감"을 잘 쓰는 방법

첫째, 촉각을 발달 시킨다.

현대인들은 스마트 폰의 발달로 시,청각이 발달하고 후각, 미각, 촉각은 무뎌진다.

촉각의 중요성 사례를 살펴보면,

 배가 아프면 엄마가 배를 쓸어주면 낫거나

같이 태어난 쌍둥이가 죽어갈 때 한 명이 안아주었더니 심장이 뛰기 시작한 예를 볼 수 있다.

이처럼 촉각은 마음의 안정을 느끼게 해주는 데 아주 중요한 도구다.

이 촉각을 이용한 심리적 안정을 취하는 방법이 '퀵 마인드풀니스 테크닉'이다.

** '퀵 마인드풀니스 테크닉' **

1. 천천히 오른손에 주먹을 힘껏 쥔다 (10초)

2. 천천히 왼손에 주먹을 힘껏 쥔다 (10초)

3. 양쪽 주먹의 힘이 같아지도록 관찰하며 조정한다 (10초)

4. 오른쪽 주먹의 힘을 절반으로 줄인다 (10초)

5. 왼쪽 주먹의 힘도 절반으로 줄인다 (10초)

6. 그 상태로 양쪽 주먹의 힘이 같아지도록 관찰하며 조정한다 (30초)

7. 그 상태로 가슴에 주먹을 가볍게 대고 촉각을 관찰한다 (10초)

8. 목에 주먹을 가볍게 대고 촉각을 관찰한다(10초)

몸에 이상신호를 나타내는 부분에 주먹을 갖다대고 촉각을 관찰하는 방법이다.

둘째, 과거의 불안을 마주해서 달래준다.

우리는 과거에 매인 눈으로 현재를 바라보게 된다.

우리 기억은 '과거의 사건 + 감정'으로 뇌에 기록된다.

그러면 과거의 불쾌했던 기억을 현재 내게 부정적으로 작용하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먼저, 실패한 자신을 책망하지 않는 것이다.

과거의 실패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걸 생각해본다.

또 같은 실패를 거듭한다는 것은 그 일을 대하는 자신만의 고유한 방식이 존재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 방식이 무엇인지 깨닫기만 해도 현재의 실패를 줄일 수 있다.

그 방식을 깨달았다면 어떻게 하면 실패를 줄일 수 있을지 자문하며 아이디어를 내보자.

ex) 상대방의 말에 화가 나면 참지 못하고 공격적인 말을 퍼붓고 후회함

다음에 또 흥분하면 아예 말을 말자 or 가능하면 일찍 자리를 뜨자.

 -괴로운 과거의 기억을 지우는 방법 -

( 능력과 관련된 자아 이미지를 높이는 방법)

0. 과거의 불쾌한 기억이 떠오르면 그 감정의 강도를 0~10까지 숫자로 수치화한다.

(자신이 잘못을 저질렀거나 실수했던 어린 시절의 장면을 떠올린 뒤, 그때 느꼈던 감정의 강도를 수치화)

1. 천천히 오른손에 주먹을 힘껏 쥔다 (10초)

2. 천천히 왼손에 주먹을 힘껏 쥔다 (10초)

3. 양쪽 주먹을 쥐는 힘이 지금 느끼고 있는 감정의 강도를 웃돌게 한다.

4. 양쪽 주먹의 힘이 같아지도록 관찰하며 조정한다 (10초)

5. 오른쪽 주먹의 힘을 절반으로 줄인다 (10초)

6. 왼쪽 주먹의 힘도 절반으로 줄인다 (10초)

7. 그 상태로 양쪽 주먹의 힘이 같아지도록 관찰하며 조정한다 (30초)

8. 감정의 강도를 다시 수치화하고, 처음의 수치와 비교해본다.

9. 감정의 강도가 2 이하로 떨어지지 않았다면 2단계부터 다시 반복한다.

 

셋째, 현재에 집중한다.

가장 귀한 건 "지금"

그러나 보통 과거의 기억에 사로잡혀 있어도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할 때가 많다.

그럼 이렇게 해보자.

'또 옛날 일로 기분이 불쾌해졌군'

'그러면 의식의 방향을 과거에서 지금으로 바꿔보자.'

'내 눈 앞에 지금 뭐가 보이지? 무슨 소리가 들리지? 무슨 냄새가 나지?'

'몸의 감각은 어떻지? 기분이 좋은가? 어디가 아픈가? 따뜻한가? 추운가?'

이런 훈령르 계속하면 자신이 과거의 기억에 사로잡혀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속도가 빨라진다.

또한 오감에 대한 집중력도 높아지고 마음을 과거에서 현재로 전환하는 것도 원활하게 할 수 있다.

-부정적인 감정이 날뛸 때의 대처법-

1. 의자에 앉아 오른쪽 다리를 왼쪽 다리 위로 꼬아 올린다.

2. 팔짱을 낀다.

3. 그 상태에서 상반신을 오른쪽으로 비튼다.

4. 오른쪽으로 비튼 상반신을 뒤로 젖힌다.

5. 그 상태를 잠시 유지한다. (10-30초)

6. 상반신을 원래대로 되돌리고 팔짱과 다리도 푼다.

7. 좌우를 바꿔서 한다.

+ 현재의 나에게 위로, 격려, 칭찬을 해준다.

넷째, "불안감"의 원인을 파악한다.

Case 1. 내 손으로 직접하지 않으면 불안한 사람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보자.

"모르는 것을 물어보거나 도와달라고 부탁하는 게 왜 그렇게 싫은거야?"

자신의 마음속에서 어떤 대답이 나오는지 관찰해보기

"모르는 것이 있다는 걸 용납할 수 없어요"란 답이 나오면

대부분 이상이 굉장히 높고 자신을 몰아붙이는 유형으로 매우 금욕적이고 의지를 안한다.

무능에 대한 공포심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아 이미지를 높여주자.

자신의 이상을 낮출 필요가 있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 상관없이 긴장되면 되는대로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성장해나가자.

 

Case 2.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거나 해도 힘든 사람

욕구불만내성을 키워주자.

불만족스럽고 힘든 상황을 견뎌내는 힘.

좋아하는 일을 하지 못하는 데 대한 불안감이나 욕구불만이 강하면 그 이유를 물어보자.

"그렇게 불안한 이유가 뭐야?"

"뭐가 그렇게 불만족스러워?"

근본적인 문제는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가 않는가가 아니라 욕구불만 내성이 높은가, 낮은가이다.

내성이 낮으면 불안감도 강해지고 쉽게 좌절하게 된다. 또한 일을 일관되게 진행하기도 어렵다.

반대로 욕구불만 내성이 높으면 좋아하지 않는 일을 계속하더라도 불안감이나 불만이 커지지 않는다.

어떤 일에 도전하다가 장애물을 만나더라도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할 수 있게 돼 위기를 극복하고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Case 3.  사람들 시선에 민감한 사람

버려질지 모른다는 강한 불안감을 느꼈을 때 먼저 그 불안감을 깨닫자.

그렇게만 돼도 마음이 편해지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

퀵 마인드 풀니스 테크닉을 실천하자.

더불어 다음과 같은 말을 자신에게 들려주자.

" 사람들은 나의 이 모습 그대로를 사랑해."

"나는 나 자체로 가치 있는 존재야."

"무리해서 상대를 배려하지 않아도 괜찮아."

Case 4.  결혼에 대한 고민

자신이 수긍할 수 있는 결혼을 하려면, 먼저 결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가시화하자.

자신에게 물어보자.

"결혼을 왜 하고 싶은거야?"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있고 싶어서

부모님이 결혼하라고 성화여서

나이가 되서

독신으로 나이 드는 게 불안해서

이 중 자신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부터 순서대로 나열해보자.

그리고 우선순위가 높은 이유부터

'스스로 원해서'

'주변 환경의 영향으로'

'낮은 자아 이미지에서 기인한 집착' 중 분류해보자.

그 다음에는 "결혼에 대해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 물어보고 답을 해보자.

 

Case 5. 식탐으로 푸는 당신이라면

'먹고 싶다'는 욕구는 스트레스가 쌓여 불안, 초조한 감정이 강해진 결과 흥분했을 때 나타나는 감각이다.

자신이 먹은 음식을 기록해보고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강하게 받을 때, 언제 얼만큼 어떤 기분을 느끼는지 기록해보자.

그리고 그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연구해보자.

'먹고싶다'는 욕구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해보자.

-먹고 싶은 욕구를 억제하는 방법-

0. 지금 느껴지는 '먹고 싶다'는 욕구의 강도를 0부터 10까지의 숫자로 수치화한다.

1. 천천히 오른손에 주먹을 힘껏 쥔다 (10초)

2. 천천히 왼손에 주먹을 힘껏 쥔다 (10초)

3. 양쪽 주먹을 쥐는 힘이 지금 느끼고 있는 '먹고 싶다'는 욕구의 강도를 웃돌게 한다.

4. 양쪽 주먹의 힘이 같아지도록 관찰하며 조정한다 (10초)


한번 삶속에서 적용을 해보면 효과가 있을 것 같다.

시도해보고 후기를 써 보겠습니다 : - )

 

 

 

 

 

 

시청은 대표적인 회사 밀집 지역 중 한 곳이다.

그만큼 음식점도 많고, 먹고 나서 걸어다닐만한 볼거리도 많은 곳이다.

대표적으로 알고 있는 길이

덕수궁 돌담길이었는데

그곳은 항상 사람이 많아서

편안한 산책은 좀 힘든 곳이었다.

그리고 너무 자주 가서

정말 풍경 외에는 더 와닿는 게 없어서 새로운 산책로를 개척하는 중이었다.

그러다 발견한 곳이 생겼다.

밥을 먹고 나면 바로 회사로 발걸음을 옮기긴 좀 그렇고..

배부른 배도 끌 겸, 잠도 깰 겸 걷고 싶은데

유난히 더운 날씨에 밖에 나갈 엄두는 차마 나지 않고,

뭔가 볼거리를 찾고 싶을 때!

이 곳을 추천합니다.

역사 내를 거닐다가 발견한 이 곳!!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위치는 이 쯤 된다.

밖에서 보면

광화문 쪽으로 가는 길에

"서울특별시의회" 앞 쪽에 낮은 건물이다.

3월 29일 부터 오픈했고

입장료는 공공시설이라 무료입장이다.

나는 전철 안에서 접하게 됐다 ^^;;

나중에 겉으로 올라가서 봤는데 방공호같이 낮은 건물이었다.

4번출구쪽 밖으로 나가려다가 왼쪽을 바라보면 있음!

 

'아니, 왠 조각상이지?' 하고 계단 밑을 바라보다

뭔가 있음을 알게 된다!!

그렇게 계단 밑으로 무언가에 이끌려 내려갔다.

나중에 구경을 다하고 알고보니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이었다.

다음은 지하 내부 사진들이다.

 

육조거리 설명

 

너무 잘 만들어놨다.
러시아 공사관
손탁호텔

 

정동거리
친철한 라이트표시까지
시청역 주변길에 대한 역사를 다 담아놨다.
시청역 근처에서 본 건데 환구단이 뭔지 몰랐는데 설명이 자세히 나와있다.
여기는 일부이고 더 자세하게 보려면 안까지 들어가는 보는 것을 강추!

역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역알못..) 나지만

여기 나온 길과 건축물 설명만 읽고도

얼추 '그냥 있는 건물이 아니라 다 뜻이 담겨있구나.' 알 수 있었다.

평소 시청 부근을 돌아다니다보면

생소하고 낯선 거리나 건축물들이 종종 보였는데

그것에 관한 설명이 자세히 써 있어서 신기했다.

아마 건축을 전공하거나 도시건축에 관심있거나

역사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온다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보다 보면 근현대사 수업시간에 배운 것들이 하나씩 하나씩

떠오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시청에 정동길 등 공연하는 곳도 많은데

가보면 주로 판소리나 역사적인 공연도 종종 있었다.

왜 인지 그 이유를 잘 몰랐는데 여길 둘러보고나서

길과 건물에 얽힌 역사를 알아보고 나니

왜 그런 공연들을 여는지 이해하게 됐다.

시간이 없어서 지하보도에 있는 곳 밖에 보진 않았지만

기회가 된다면 정식으로 전체층을 쭉 구경을 하고 싶다.

외부에선 단층건물 이지만 전시관은 지하1층부터 지하3층까지 이다.

내가 간 곳은 지하 2층으로 바로 지하철(시청역)으로 연결되는 곳이었다.

길 하나, 건축물 하나 신경을 써서 이렇게 전시관을 만든 건 참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

매일 지나다니는 곳이지만 회사 다니느라 바빠서 이곳을 전혀 몰랐다면,

한 번쯤 지나가다 여유롭게 돌아보면

출퇴근만 반복하던 길이 좀 다르게 보이지 않을까 싶은 곳이었다.

서울 시청에 떡 하니 "서울식물원 개장"이 한창 걸려있었다.

초록색 식물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나는 매번 '가봐야지, 가봐야지'하다가

의외로 먼 거리 때문에 미뤄놨었는데!!

드디어 주말에 갔다 ㅋㅋ

(블로그를 거의 한 달 뒤에 쓰고 있음..)

그런데 가보니 왜 도심에서 떨어져서 지었는지 이해가 갔다.

면적이 생각보다 꽤 넓었다.

마곡나루 역을 나와서 표지판이 있었는데도 한창 헤맸다.

입구를 들어서니 무인계산대와 사람이 계산하는 곳 두 개가 있었는데 나는 무인계산대를 고고.

제로 페이는 40퍼센트 할인된대서 이 날 제로 페이라는 걸 처음 사용해봤다.

식물원이라 유치원생들과 가족들이 많이 올 것 같았는데 의외로 친구들이나 연인끼리도 많이 왔다.

입구 찾아 삼만리 ㅋㅋ 사람들에게 물어물어갔다.
무인매표소
입장권 인증샷 쨘 ㅎㅎ

열대식물들이 있는 곳부터 들어갔다.

일단 그 많은 식물들을 어디서 다 키웠는지 정말 궁금했다.

키우고 나서 옮겨 심은건지, 아예 여기서 심은건지

그런데 이렇게 이쁘게 심으려면 아마 옮겨 심어놨을거라고 추측한다.

각 코너마다 '공을 정말 많이 들였구나' 느껴졌다.

특히 포토존에 신경을 무척 많이 쓴 티가 났다.

아기자기한 소품을 테마별로 정말 잘해놓아서

식물보다 사진 찍느라 시간이 훅 갔다는 건 안 비밀 ㅋㅋㅋ

입구에 바로 있는 대표 포토존
어린왕자에 나오는 "바오밥나무" 실물 봄!!

1층에서 열대 식물들을 쭉 둘러봤다면,

위에는 스카이워크 길이 열려있었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게 또 절경이다.

 

빠질 수 없는 기념품 코너도 있었다.

나는 한눈에 반한 초록색 옷을 주저 없이 구매했다. ㅋㅋ

블로그 쓰는 지금도 이거 입고 있음..

편해서 회사에 자주 입고 가서 사람들이 서울 식물원 홍보대사인 줄 앎..

초록색이 너무 이쁘게 잘 빠졌잖아!!

 

꽃 차

그 외 에코 손수건 등 다양한 재활용품도 팔았다.

또 인상 깊었던 건 "5번 쓸 수 있는 대나무 빨대" 

이건 기존 스벅의 종이 빨대와는 차원이 달랐다.

종이 빨대는 마시면서도 흐물거려서 찝찝했는데 이건 핫쵸코 먹을 때 가루 녹이며 휘젓고 계속 빨아먹었는데도 씻고 나서 멀쩡함.

5번까지는 안 써봤는데 3번까지도 멀쩡했다.

 

이제 다른 곳도 가봤는데 실외도 이쁘게 잘 꾸며놨다.

애기들 놀기 딱 좋은 앙증맞은 토끼 의자

씨앗 박물관도 인상 깊었다.

씨앗 설명 및 전시를 진짜 잘해놓아서 감탄!

 

그리고 둘러볼 곳이 더 많았는데

너무 배고파서 같은 층에 있는 식당을 갔다.

 

마침 개장 기념 이벤트로 파스타를 할인하고 있어서 하나에 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먹었다.

많이 걸어서 그런지 꿀맛이었음!

야외식물원을 갈까 했다가 다리 아프고 졸려서 포기 ㅋㅋㅋ

다음에 또 올 때 기대감을 남겨두며 총총걸음을 돌렸다.


 

전체적인 총평은

가족 나들이나

데이트 코스나

친구들끼리도

모두 ok였다.

 

식물에 관심이 없어도 사진에 관심이 있다면 ok!!

서울의 도시 냄새와 답답함이 지겹다면

탁 트이고 초록 초록해서 눈이 쉴 수 있고

피톤치드로 코도 쉴 수 있는 이 곳 great!

각종 향기 나고 공기청정되는 식물들도 팔고 있어서

관심 많은 분이라면 차를 가져와서 사가거나

마지막으로 들려서 바로 집으로 식물을 가져가는 걸 추천한다!

 

-이상 직접 돈 내고 체험한 후기입니다!~-

 

 

 

 

 

 

이번에는 2탄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이 지원금을 가지고 어떻게 집을 구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볼게!

이게 나는 "LH 전세자금대출"에 대해 몰랐는데

부동산에 전화해서 "<<청년보증부 월세대출>>로 집 알아보려는데요" 하니까

LH 전세자금대출은 들어봤어도 다들 그건 처음 듣는다고 하더라고.

이게 집 구하는 게 정말 쉽지 않았어 ㅠ ㅠ

아니 왜 돈을 빌려도 못 구하는지..

 현장을 뛰어봐야 제도와 현실 적용의 괴리감을 알 수 있더라니까.

이제부터 어떻게 집을 알아봤는지 풀어볼게.


** 집 알아보기 **

1. 생각해 놓은 가격에 집을 알아본다.

직접 부동산을 찾아가거나, 인터넷을 참고하거나 등등

나는 회사에 매여있어서 직접 부동산은 못 찾아가고 인터넷으로 알아본 집들을 다 전화하는 식으로 해봤어.

2. "주거용"으로 등록되어 있는지 확인하기.

이건 1탄에서도 잠시 언급한 거지만 반지하, 지하 등은 "창고"로 되어있는 경우도 있고,
오피스텔은 "상가용"으로 되어 있는 경우도 있는데,

그건 안되고 반드시 "주거용 오피스텔"로 등록되어 있어야 해.

3. 임차 전용면적이 60 제곱미터 이하여야 해.

이 단어가 생소할 수 있는데 검색하면 잘 나와있더라고.

간단히만 언급하자면,

전용면적이란
실제 주거에 필요한 공간으로
, 주방, 거실, 화장실을 말해.

공급면적(평수)이란
전용면적 + 주거공용면적으로
주거공용면적은
엘리베이터, 계단, 복 등을 말해.

이 주택용도를 확인하기 위해 등기부등본을 꼭 떼보니 이걸 먼저 꼭 물어보길!

 

4. 집주인이 참 중요해!!

이게 은행에서 돈을 빌려주는 이치가 좀 복잡해.

내가 돈을 갖고 있어서 대출을 안 하면

나 - 집주인

이렇게만 계약하면 되는데

내가 은행에서 월세 대출을 쓰면

나 - 은행 - 집주인

이렇게 되는 거야.

그래서 월세도 매달 은행에서 자동으로 집주인에게 이체되는 식이야.

따라서 은행은 집주인이 보증금을 혹시나 먹튀 하지 않을 경제력이 있는지 등

신뢰할만한 자료를 꼭 받아.

그게 전입세대 열람 내역서야!

이게 뭐냐면

이게 조금 복잡했는데 최대한 쉽게 말해볼게.

(이거 물어보느라 은행 과장님과 통화를 다섯 번은 넘게 했음..)

A라는 집주인이 있어.

그런데 이 사람 집이 5층인 거지.

5층에 집주인이 살고

1,2,3,4층에 다 월세 or 전세를 내줬다고 쳐봐.

2,3,4층에는 이미 전, 월세로 사람들이 들어가 있고

나는 월세 대출을 이용해서 1층에 들어가려고 해.

그러면 집주인이 빚이 있는지 여부랑, 이 주택의 공시 가격이랑, 전, 월세를 내준 방들의 보증금들을

다 나열한 증명서가 필요해.

서류예시가 필요하면 댓글 남겨주면 따로 보낼게!

이걸 공개로 올려도 되는지 잘 모르겠어서!

그래서 은행은 이걸 보고 계산을 해서

'아 이 집주인 경제상황상 못 갚을 일은 없겠구나.' 판단이 되면 대출을 해주는 거지.

그래서 실제로 은행 사람과 집주인이 한 번 만나. (아주 짧게)

 

그런데 문제는!!

집주인이 "전입세대 열람 내역서"를 떼서 보여주는 걸 엄청 싫어해.

이유는 첫째, 귀찮아서

둘째, 보증금 공개 거부

전, 월세 보증금들을 나라에 공개하지 않고 월세를 내주는 집 사람들이 무척 많아.

 방을 내줄 때 국가에다 얼마 얼마 낸다고 보고를 하면 세금을 떼가 거 든. 

각 집마다 보증금이 얼마인지 공개하는 걸 싫어해.

그래서 정부에다가 월세를 내고 산다고 보고한 집주인만 가능해.

셋째, 프라이버시

이미 들어와 있는 2,3,4층 사람들한테 서류로 통지가 가거나 전화를 해서

내가 이러 이렇게 들어갈 거다 라는 확인 응답을 받아.

근데 요새 모르는 전화 안 받고, 낯선 사람 찾아오는 거 싫어하고,

일상도 살기 바쁜데 뭐 설명 들어야 하고 이런 거 진짜 싫어하거든..

그래서 집주인이 세입자들을 다 설득해줘야 해...

 이게 또 매우 귀찮지 ㅎ.ㅎ

 

그래서 나는 가격에 맞는 집 찾는 것보다

위 세 가지 이유를 다 충족시켜 줄 집주인을 만나는 게 너무너무너무 힘들었어 ㅠ ㅅ ㅠ

 

실제로 집까지 다 보고 계약하려는

"월세 대출" 이걸로 하려고 한다 말해서 전입세대 열람 내역서 떼어주고, 저렇게 해야 하는 거 설명을 다 하면

집주인들이 복잡하다고 이렇게까진 못해주겠다고 해서 몇 번 불발 남..

 

다행히 나는,

부동산 중개업자 아주머니가 무척 착하셨어!!

그래서 집주인들을 다 설득해주려고 애쓰셨어.

그래서 일단 집 조건 ok, 집주인과 중개업자의 신뢰관계 ok 이러면 좀 얘기를 풀어나가기가 쉬웠지.

 

그래서 마침내 성공한 집이 지금 사는 집이야. ㅎㅎ

여기는 세입자들이 친척끼리 한 건물에 사는 곳이어서

어렵지 않게 다 해결이 되었어.

 

이렇게 일단 2탄을 일단락할게!

지금 쓰면서 보니까 나 정말 고생 많이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눙물

다음엔 이자가 어떻게 나오는지를 다뤄볼게 후아!

숫자에 취약한 나는 이걸 3탄으로 미뤄놓을 수밖에 없었어 ㅋㅋㅋ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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