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섬세하고 예민한 사람들이 소화불량을 달고 다닌다.
특히 나 같이 완벽주의를 갖추고 있다면 말 다 했다 ㅠ ㅠ
사실 사람이 먹고 싸는 게 잘 되야 온 몸에 순환이 잘 되서 건강한 생활을 할 수가 있는데
이게 막혀버리면 정말 난감하다.
자주 체하는 사람은 이 곤혹스러움을 너무 잘 알기에
조심할 수 밖에 없게 된다.
그래서 왜 이러한 증상이 일어나는지 연구를 몇 가지 해보았다.
일단,
소화작용은 자율신경계의 일환이다.
자율신경계는 소화, 호흡, 땀 같은 신진대사처럼
의식적으로 제어할 수 없는 기능에 관여하고 있다.
자율신경계에 문제가 생기면 아무 이유도 없이 위나 장이 아플 수 있다.
그런데 또 위내시경을 해보면 이상이 없어
신경성이라는 답만 받으니 환자 입장에서는 답답하기 그지 없다.
20년간 함께하며 알게 된 소화불량친구와 헤어지는 방법
1. 컨디션 관리
과로, 수면부족, 스트레스 받을 시 초콜릿, 단거, 매운거, 밀가루가 땡기게 된다.
평소 조심하던 음식들을 마구 먹게 된다.
엄청난 과식 Felling..
(우유, 밀가루, 튀김, 설탕 등)
이럴때는 무차별적으로 먹는게 아니라
내 마음상태를 인정해주고
'내가 쉬고 싶은데 쉬지 못해서 힘들어하고있구나'
호흡을 하거나 특정 혈자리를 지압해주자.
이 음식들을 먹었을때
내장이 겪는 힘듦과 화장실에서의 힘듦을 떠올리며
이것이 과연 최선인가 생각해보자.
그래도 못 참겠으면 천천히 음미하며 맘 편히 먹기.
사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너무 급하게 먹거나
혹은 불편한 사람과 먹거나
불편한 환경에서 먹게 되면
음식이 코로 들어가는 지 입으로 들어가는 지 알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일단 뭘 먹는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어떤 마음으로 먹는 지!
"먹을 때는 개도 안 건드린다." 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먹을 때는 정말 내가 편안한 마음으로 먹어야 하나.
그렇다!
우리의 문제는 결국 마음에 달려 있다!
"채근담"에서 본 구절을 떠올린다.
입을 즐겁게 하는 음식은 모두가 장을 상하게 하고
뼈를 썩게 하는 독약과 같으니,
많이 먹지 말고 절반쯤에서 그쳐야 화를 면한다.
마음을 즐겁게 하는 쾌락은 모두가 몸을 망치고 덕을 잃게 하는 매개물이니,
깊이 탐닉하지 말고 절반쯤에서 그쳐야 후회가 없을 것이다.
-채근담-
2. 이미 저질러서 배가 아프다면,
- 배지압 : 체한 배 부분 따뜻하게 지압
- 문문칩 : 혈자리 지압
- 손이혈 : 스트레스로 막힌 통로 뚫기
- 단식 : 물도 넣지 않고 쉬어주기
- 잠 : 생각을 멈춰 주기
- 밥따로 물따로 식사법
- 좋아하는 일 몰두하기 : 스트레스 해소
배가 아프면
화장실가서 내보내기만 잘해줘도 반은 해소된다.
다만 그게 입으로 내보내는 것이 아니라
아래로 내보내야한다 ㅠ ㅠ
몸의 구조상 그게 맞기 때문이다.
이걸 어기고 입으로 내보내버리면
식도가 위산으로 다 상해서 또 다른 병을 갖게 된다.
과식 후 체해서 힘들다가
2번에 나온 방법들을 다 해주고 화장실을 갔다오면
진짜 깜짝 놀란다.
와..이걸 몸 안에 넣고 다녔구나..
ㄷㄷㄷㄷㄷㄷㄷㄷ
내 식욕의 무절제함에 위장과 십이지장 직장 많은 내장기관님들에게 고개를 숙이게 된다.
왜 먹고나면 화장실 잘 가는 이들이 날씬한 지 알 것 같다.
모든 소화불량을 날리는 그 날까지!
자율신경계는 조절할 수 있다!
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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