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나는 2019년 마음먹은 게 꼭 독립해서 자취를 하는 거였어.
그런데 항상 자취는 걸리는 게 돈이잖아.
그래서 어떻게든 지금 가진 돈으로 자취를 할 수 있을까 열심히 알아본 끝에
"청년보증부 월세대출"이라는 제도를 알게 되었어.
그런데 이게 2018년 12월에 막 나온거라서 실제 후기를 찾아봐도 거의 없더라고.
그래서 달랑 주택토지공사에서 설명한 광고 한 장 가지고 은행 문을 다 두드리고 다녔어.
그렇게 해서 나는 이번해 2월에 자취를 성공하게 됐어!
그 썰을 한 번 풀어볼게! 자취가 필요해서 이 대출을 알아보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
일단 이것은 "주택도시기금" 홈페이지의 대략적인 내용이야.
근데 은행을 거의 안 가본데다 대출은 태어나 처음 해 보는 "대.알.못" (대출을 알지 못하는 자) 인 나로서는
저게 전혀 피부로 와 닿지 않았어.
그래서 '와, 이참에 맘 먹고 공부 제대로 해야겠다.'
결심을 했지.
이제 하나씩 설명을 해보자면,
나는 이 빨간색 광고를 보고 이 대출에 꽂혔었어.
"대.알.못"인 나는 사실;; 보증금은 다시 돌려받는다는 개념은 알고 있었는데,
월세도 정부에서 내주는 줄 알고. . 그럴리가 없는데 그치..
'아, 그럼 나는 월 6만 원만 내면 자취를 할 수 있구나! 이것은 대박!' 이렇게 신나서 알아본 거였어 ^^:;
(계약금 넣고서야 '아. . 그게 아니구나.' 알았지만 일단 지른 거 부모님 보고 도와달라고 손 내밀고 나갔음 ㅠ ㅠ )
제일 좋은 건 전세대출받고 나중에 보증금 돌려받는 게 제일 좋은데
나는 자취하고 싶은 지역이 어지간한 전세금으로는 안 되는 지역이어서 후.. 눈물을 머금고 월세 고고
* 일단 대상은,
위에 설명에 나온 대로만 34세 이하 나이여야 하고, 연소득은 2천만 원 이하여야 하고, 무주택 단독세대주여야 해.
"대.알.못"을 위해 좀 더 풀어쓰자면,
85년생까지 이 대출이 가능하고,
1년에 버는 돈이 2천만 원 이하여야 하고,
내 이름으로 된 주택을 갖고 있지 않아야 가능한 거지!
* 주택이 좀 한정되어있어,
-전용면적 60제곱미터 이하
-보증금 5천만 원 이하
-월세 60만 원 이하
물론 위의 조건을 다 충족해도 내가 가진 자금과 비교를 해봐야 해.
* 대출한도
이게 제일 중요하겠지!
-보증금 +월세 둘이 해서 4천만 원인데 여기 조건이 (보증금의 80% 한도가 붙어)
보증금 한도는 3.5천만 원
-월 한도는 960만 원 (24개월)이야.
그런데 난 이게 설명이 너무 어려웠어 ㅠ ㅠ
나는 우리은행에서 상담했는데 거의 하루에 전화를 3-4통 할 때도 있었어;;
(담당 과장님 감사합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맨 아래에서 한 번에 해볼게.
* 대출금리 및 기간은
-보증금 대출 : 연 1.8%
-월세 대출 : 연 1.5%
-기간 : 2년 (4회 연장, 10년)
=> 여기서 팁은 보증금이 월세보다 금리가 높으니까, 되도록 보증금보다 월세대출을 더 많이 받는 게 좋아.
정부지원이라서 금리가 굉장히 낮은 편이긴 한데 나는 이자를 최대한 덜 내고 싶어서
월세 대출을 960 꽉 채워서 받고 보증금은 최소한으로 받았어.
=> 대상 주택은 반드시 주거용 오피스텔이어야 해.
요새는 지하 방이 많은데 그게 창고용으로 등록되어있는데 월세로 내놓는 곳이 많대.
서류상 주거용 등록되어있지 않으면 그 방은 갈 수가 없어!!
(부동산 사장님들 여러 명과 통화했는데 다 이것부터 강조하심!!)
대출한도는..
사실 이게 난 너무 복잡해서 그냥 광고에 나온 대로 "보증금 3천에 월세 40, 월 이자 6만 원 내외 부담"
이거에 맞춰서 집을 알아봤어 ^^;;
일단 '최대 보증금 3천5백만 원에 월세금 960만 원을 빌릴 수 있구나! '해서 좋아했는데 그게 아니라 한도가 걸리더라고.
=> 호당 대출한도 (보증금 대출 + 월세금 대출) 이 임차보증금의 80% 이내.
=> 보증금 대출금은 전세금액의 70% 이내.
일단 나는 우선순위를 월세 2년 치를 빌리는 걸로 놨어.
2년 월세 = 40*24= 960만 원
그러면 (보증금 대출 + 960만 원) 이게 임차보증금의 80% 이내여야 해.
그럼 임차보증금이 3000만 원인 집을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3000*0.8=2400만 원이 나와.
그러면 보증금 대출 + 960 = 2400
내가 대출받을 수 있는 보증금이 2400-960 = 1440만 원이 나오는 거지!
그런데 또 생각해볼 것!
=> 보증금 대출금은 전세금액의 70% 이내.
요 아이.
그러면 3000*0.7=2100 이니까 2100만 원 안에서 빌릴 수 있으니 1440만 원 빌리는 건 오케이 통과!
그래서 나는 1440 + 960 = 2400 이 조화로 빌렸어.
그래서 약 600만 원
(딱 600은 좀 힘듦. 부동산에도 돈 줘야 하고, 미리 집주인에게 계약금 넣어야 되는 것도 생각하고
그러면 최소 몇십은 여유 있어야)
을 가지고 보증금 3천에, 월 40인 집을 구하게 됐어!!
더 자세한 집 구하는 과정과 이자 빠져나가는 과정은 다음 탄을 기대해줘!!
지금 이거 써야지 하고 계속 미루다가 일단 막 타자 치고 있는 거라 오류인 부분이 충분히 있을 수 있는데
발견하면 고칠 테니 댓글 달아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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