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은 대표적인 회사 밀집 지역 중 한 곳이다.
그만큼 음식점도 많고, 먹고 나서 걸어다닐만한 볼거리도 많은 곳이다.
대표적으로 알고 있는 길이
덕수궁 돌담길이었는데
그곳은 항상 사람이 많아서
편안한 산책은 좀 힘든 곳이었다.
그리고 너무 자주 가서
정말 풍경 외에는 더 와닿는 게 없어서 새로운 산책로를 개척하는 중이었다.
그러다 발견한 곳이 생겼다.
밥을 먹고 나면 바로 회사로 발걸음을 옮기긴 좀 그렇고..
배부른 배도 끌 겸, 잠도 깰 겸 걷고 싶은데
유난히 더운 날씨에 밖에 나갈 엄두는 차마 나지 않고,
뭔가 볼거리를 찾고 싶을 때!
이 곳을 추천합니다.
역사 내를 거닐다가 발견한 이 곳!!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밖에서 보면
광화문 쪽으로 가는 길에
"서울특별시의회" 앞 쪽에 낮은 건물이다.
3월 29일 부터 오픈했고
입장료는 공공시설이라 무료입장이다.
나는 전철 안에서 접하게 됐다 ^^;;
나중에 겉으로 올라가서 봤는데 방공호같이 낮은 건물이었다.
'아니, 왠 조각상이지?' 하고 계단 밑을 바라보다
뭔가 있음을 알게 된다!!
그렇게 계단 밑으로 무언가에 이끌려 내려갔다.
나중에 구경을 다하고 알고보니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이었다.
다음은 지하 내부 사진들이다.
역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역알못..) 나지만
여기 나온 길과 건축물 설명만 읽고도
얼추 '그냥 있는 건물이 아니라 다 뜻이 담겨있구나.' 알 수 있었다.
평소 시청 부근을 돌아다니다보면
생소하고 낯선 거리나 건축물들이 종종 보였는데
그것에 관한 설명이 자세히 써 있어서 신기했다.
아마 건축을 전공하거나 도시건축에 관심있거나
역사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온다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보다 보면 근현대사 수업시간에 배운 것들이 하나씩 하나씩
떠오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시청에 정동길 등 공연하는 곳도 많은데
가보면 주로 판소리나 역사적인 공연도 종종 있었다.
왜 인지 그 이유를 잘 몰랐는데 여길 둘러보고나서
길과 건물에 얽힌 역사를 알아보고 나니
왜 그런 공연들을 여는지 이해하게 됐다.
시간이 없어서 지하보도에 있는 곳 밖에 보진 않았지만
기회가 된다면 정식으로 전체층을 쭉 구경을 하고 싶다.
외부에선 단층건물 이지만 전시관은 지하1층부터 지하3층까지 이다.
내가 간 곳은 지하 2층으로 바로 지하철(시청역)으로 연결되는 곳이었다.
길 하나, 건축물 하나 신경을 써서 이렇게 전시관을 만든 건 참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
매일 지나다니는 곳이지만 회사 다니느라 바빠서 이곳을 전혀 몰랐다면,
한 번쯤 지나가다 여유롭게 돌아보면
출퇴근만 반복하던 길이 좀 다르게 보이지 않을까 싶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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