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2탄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이 지원금을 가지고 어떻게 집을 구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볼게!
이게 나는 "LH 전세자금대출"에 대해 몰랐는데
부동산에 전화해서 "<<청년보증부 월세대출>>로 집 알아보려는데요" 하니까
LH 전세자금대출은 들어봤어도 다들 그건 처음 듣는다고 하더라고.
이게 집 구하는 게 정말 쉽지 않았어 ㅠ ㅠ
아니 왜 돈을 빌려도 못 구하는지..
현장을 뛰어봐야 제도와 현실 적용의 괴리감을 알 수 있더라니까.
이제부터 어떻게 집을 알아봤는지 풀어볼게.
** 집 알아보기 **
1. 생각해 놓은 가격에 집을 알아본다.
직접 부동산을 찾아가거나, 인터넷을 참고하거나 등등
나는 회사에 매여있어서 직접 부동산은 못 찾아가고 인터넷으로 알아본 집들을 다 전화하는 식으로 해봤어.
2. "주거용"으로 등록되어 있는지 확인하기.
이건 1탄에서도 잠시 언급한 거지만 반지하, 지하 등은 "창고"로 되어있는 경우도 있고,
오피스텔은 "상가용"으로 되어 있는 경우도 있는데,
그건 안되고 반드시 "주거용 오피스텔"로 등록되어 있어야 해.
3. 임차 전용면적이 60 제곱미터 이하여야 해.
이 단어가 생소할 수 있는데 검색하면 잘 나와있더라고.
간단히만 언급하자면,
전용면적이란
실제 주거에 필요한 공간으로
방, 주방, 거실, 화장실을 말해.
공급면적(평수)이란
전용면적 + 주거공용면적으로
주거공용면적은
엘리베이터, 계단, 복도 등을 말해.
이 주택용도를 확인하기 위해 등기부등본을 꼭 떼보니 이걸 먼저 꼭 물어보길!
4. 집주인이 참 중요해!!
이게 은행에서 돈을 빌려주는 이치가 좀 복잡해.
내가 돈을 갖고 있어서 대출을 안 하면
나 - 집주인
이렇게만 계약하면 되는데
내가 은행에서 월세 대출을 쓰면
나 - 은행 - 집주인
이렇게 되는 거야.
그래서 월세도 매달 은행에서 자동으로 집주인에게 이체되는 식이야.
따라서 은행은 집주인이 보증금을 혹시나 먹튀 하지 않을 경제력이 있는지 등
신뢰할만한 자료를 꼭 받아.
그게 전입세대 열람 내역서야!
이게 뭐냐면
이게 조금 복잡했는데 최대한 쉽게 말해볼게.
(이거 물어보느라 은행 과장님과 통화를 다섯 번은 넘게 했음..)
A라는 집주인이 있어.
그런데 이 사람 집이 5층인 거지.
5층에 집주인이 살고
1,2,3,4층에 다 월세 or 전세를 내줬다고 쳐봐.
2,3,4층에는 이미 전, 월세로 사람들이 들어가 있고
나는 월세 대출을 이용해서 1층에 들어가려고 해.
그러면 집주인이 빚이 있는지 여부랑, 이 주택의 공시 가격이랑, 전, 월세를 내준 방들의 보증금들을
다 나열한 증명서가 필요해.
서류예시가 필요하면 댓글 남겨주면 따로 보낼게!
이걸 공개로 올려도 되는지 잘 모르겠어서!
그래서 은행은 이걸 보고 계산을 해서
'아 이 집주인 경제상황상 못 갚을 일은 없겠구나.' 판단이 되면 대출을 해주는 거지.
그래서 실제로 은행 사람과 집주인이 한 번 만나. (아주 짧게)
그런데 문제는!!
집주인이 "전입세대 열람 내역서"를 떼서 보여주는 걸 엄청 싫어해.
이유는 첫째, 귀찮아서
둘째, 보증금 공개 거부
전, 월세 보증금들을 나라에 공개하지 않고 월세를 내주는 집 사람들이 무척 많아.
방을 내줄 때 국가에다 얼마 얼마 낸다고 보고를 하면 세금을 떼가 거 든.
각 집마다 보증금이 얼마인지 공개하는 걸 싫어해.
그래서 정부에다가 월세를 내고 산다고 보고한 집주인만 가능해.
셋째, 프라이버시
이미 들어와 있는 2,3,4층 사람들한테 서류로 통지가 가거나 전화를 해서
내가 이러 이렇게 들어갈 거다 라는 확인 응답을 받아.
근데 요새 모르는 전화 안 받고, 낯선 사람 찾아오는 거 싫어하고,
일상도 살기 바쁜데 뭐 설명 들어야 하고 이런 거 진짜 싫어하거든..
그래서 집주인이 세입자들을 다 설득해줘야 해...
이게 또 매우 귀찮지 ㅎ.ㅎ
그래서 나는 가격에 맞는 집 찾는 것보다
위 세 가지 이유를 다 충족시켜 줄 집주인을 만나는 게 너무너무너무 힘들었어 ㅠ ㅅ ㅠ
실제로 집까지 다 보고 계약하려는
"월세 대출" 이걸로 하려고 한다 말해서 전입세대 열람 내역서 떼어주고, 저렇게 해야 하는 거 설명을 다 하면
집주인들이 복잡하다고 이렇게까진 못해주겠다고 해서 몇 번 불발 남..
다행히 나는,
부동산 중개업자 아주머니가 무척 착하셨어!!
그래서 집주인들을 다 설득해주려고 애쓰셨어.
그래서 일단 집 조건 ok, 집주인과 중개업자의 신뢰관계 ok 이러면 좀 얘기를 풀어나가기가 쉬웠지.
그래서 마침내 성공한 집이 지금 사는 집이야. ㅎㅎ
여기는 세입자들이 친척끼리 한 건물에 사는 곳이어서
어렵지 않게 다 해결이 되었어.
이렇게 일단 2탄을 일단락할게!
지금 쓰면서 보니까 나 정말 고생 많이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눙물
다음엔 이자가 어떻게 나오는지를 다뤄볼게 후아!
숫자에 취약한 나는 이걸 3탄으로 미뤄놓을 수밖에 없었어 ㅋㅋㅋ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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